[Combine] 1. Combine의 기초

시작

몇년 전인가, 한 블로그의 한 문구가 눈에 들어온 적이 있었다.

 

"이제는 숨쉬듯이 쓰는 ReactiveX"

 

그 때의 게으른 나는, Rx의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회사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더 공부를 하지 않았었고,

 

훗날 후회를 하고서야 공부하며 익히곤 했다.

 

이제 다시 iOS를 메인으로 삼고자 공부하는 중에, SwiftUI보다 먼저 Combine에 익숙해지기로 했다.

 

RxSwift와 닮은 점이 많고, 더 활용하기도 쉬울 것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Combine 이란

ReactiveX처럼, Combine 역시 Reactive 프로그래밍을 위한 녀석이다.

 

다만 Rx와 다르게 iOS 13때 처음 등장했으며, 애플이 만들었기에 퍼스트파티 프레임워크다.

 

나는 안드로이드 개발과 병행해왔기에 ReactiveX를 더 선호했었고, 어느정도 익숙해진 지금 이제 Combine에 익숙해지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되었다.

 

 

차이점

두 녀석은 비슷한 처리를 위해 개발된 프레임워크이고, 그렇기에 비슷한 점도 많다. 비슷한 점과 다른점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

 

Observable vs Publisher

Rx의 Observable은 자신의 데이터를 방출하는 녀석이다. Combine에서는 Publisher가 해당 역할을 한다.

 

Publisher (배포자) 라는 뜻을 생각하면 더 명확한 이름을 가지지 않았나 싶다.

 

Observer vs Subscriber

Observable의 방출을 구독하여 수신하는 Observer.

 

마찬가지로 Publisher의 방출을 구독하여 수신하는 Subscriber가 존재한다.

 

정확히는 Publisher와 Subscriber는 Protocol이기에, 이 프로토콜을 만족하는 기본형 AnyPublisher, AnySubscriber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두녀석의 차이는, Publisher의 경우 생성 시부터 에러타입을 반드시 지정해야 한다.

 

간단하게 보여준다면 이런 식.

 

이를 일반적인 AnySubscriber로 구독한다면

 

이런 형태가 된다.

 

기본적으로 receiveSubscription, receiveValue, receiveCompletion을 클로저로 구현해줘야 한다.

 

먼저, 앞서 설명된 Publisher, Subscriber와 함께 Subscription 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receiveSubscription

subscriber와 publisher가 연결되고 난 뒤 호출되는 함수다.

 

이 함수에서는 subscriber에게 subscription을 전달해준다. 

 

이곳에서 다음 값을 계속 요구하거나, 최대 갯수를 정하거나, 더이상 받지 않겠다는 등 조절할 수 있다.

 

receiveValue

첫번째 요청 (Demand) 가 이루어지고 난 뒤 새롭게 발행된 값들을 subscriber로 전달하기 위해 호출하는 함수이다.

 

뭐..말이 복잡하지만 값이 수신되면 해당 펑션이 호출된다고 볼 수 있다.

 

receiveCompletion

이벤트 방출이 종료되었을 때 호출된다.

 

Rx의 onComplete와 비슷하지만, 정확히는 onError도 같이 포함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정상적으로 완료되는 식이라면 finished를, 에러가 발생했다면 앞서 Publisher에서 정한 Error 타입을 만족하는 인스턴스를 전달해줘야 한다.

 

역시 Rx와 마찬가지로, 이 이벤트 이후에는 수명을 다하여 더 이상 값이 수신되지 않는다.

 

 

 

Subscription?

구독권이라는 뜻으로, Publisher와 Subscriber 사이를 연결하는 녀석이라 할 수 있다.

 

Subscription 역시 프로토콜이며 Cancellable 이다. subscription은 Publisher에게 더 많은 elements를 요구하거나,

 

더 이상 받지 않거나 최대 갯수를 설정할 수도 있다.